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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2년 동안 썸 타는 영화 러브, 로지 (스포 많음!)

 엇갈림과 인연에 관한 로맨스 영화, 러브 로지 

 

 

영국과 미국을 오가는 로맨스 영화 러브, 로지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영국의 작은 타운 하우스를 배경으로 로지와 알렉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영화인데요.

 어떤 분은 ‘너네 친구 아니잖아.’라는 제목으로 영화 러브, 로지를 소개하시기도 했는데요. 

좀 답답하고, 로지의 인생이 계속 꼬이면서 엇갈리고 약간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그래도 영화 상의 주인공들이 멋쁨이 가득하고, 루프 탑이나 가구 등 미쟝셴들도 예쁜 영화입니다.

 영국과 미국을 오고 가면서 집들의 때로는 컬러풀하면서

정감 있고, 때로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들도 멋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나름대로 해피 엔딩으로 넓은 풀밭과 따사로운 햇볕에서 끝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 여화이기도 합니다. 

 

러브, 로지 어떤 내용일까요??

 


너와 나의 스무살과 어려움 속에서의 인생의 장면들


어렸을 때부터 한 동네에서 같이 자랐던 로지와 알렉스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데요. 

로지의 18살 생일 기념을 갔던 파티에서 알렉스는 로지에게 고백하지만, 술에 취했던 로지는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고등학교의 졸업을 앞두고 간 파티에서 로지와 알렉스는 다른 파트너와 파티를 가게 됩니다. 

 

 

오랫동안 살았던 동네이지만, 더 큰 도시로 가서 생활하며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로지와 알렉스는 미국으로 대학을 가서 연락을 하며 지내기로 약속합니다.

 로지의 꿈은 호텔 경영을 하는 것인데요. 

로지와 알렉스는 둘 다 미국의 유명 대학에 합격합니다. 

 

 

하지만, 로지는 다른 파트너와 갔던 파티에서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아이를 로지는 알렉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알렉스는 혼자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낳고 나서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로지는 태어난 아기를 보며 대학 진학과 아이의 양육을 고민하다 아이를 기르기로 합니다. 

로지는 인근 호텔의 메이드가 되고, 루비라는 같은 직장 동료를 만나 둘은 친구가 됩니다. 

루비는 빨간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데요. 

펌을 넣은 단발 머리로 로지 옆에서 함께 지냅니다. 

루비는 로지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네가 내 친구라 다행이야. 내 인생이 마음에 안 들다가도, 너를 보면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거든.”


알렉스는 로지와 헤어지고 나서 미국의 하버드를 졸업한 후 ㅇㅇㅇ이 되어 

뉴욕에서 펜트 하우스 같은 집에서 살아갑니다. 

로지를 그리워하던 알렉스는 로지에게 연락을 하고, 

로지는 육아에 치이다가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나러 미국에 갑니다. 

 

알렉스는 화려한 파티에 가기도 하고 상류 사회에서 인정 받는 인사가 되었는데요. 

이미 여자 친구도 있습니다. 

여러 상황들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알렉스는 로지와 말다툼을 합니다. 

 

 

로지는 알렉스의 결혼식에도 참석해 그의 결혼을 축하해주기도 하는데요. 

로지도 자기가 낳은 딸의 아빠 역할을 해줄 그렉과 결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렉도 로지를 사려 깊게 잘 헤아리지 못하는데요. 

로지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와준 알렉스를 만나게 됩니다. 

 

로지는 그렉과 헤어지고,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지만 좋은 친구였던 시절처럼 알렉스와 화해하게 되는데요. 

아버지도 로지에게 로지의 꿈이었던 호텔을 열 수 있는 유산을 남겨주고 떠납니다. 

 

많은 오해와 엉켜버린 일들에서 로지와 알렉스는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로지도 힘든 싱글맘 세월을 보냈지만, 알렉스와 루비 딸과 함께 지내고 호텔을 열어 호텔지배인이 되는데요.


1020 그리고 30과 40에게도 추천하는 로맨스와 결혼에 대하여


사람이 이렇게 엇갈릴 수 있나 싶기도 하고, 로지와 알렉스가 보고 있다보면 너무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알렉스와 로지가 서로를 위하고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이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하이틴 시절을 지나 30대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눈빛이 단단해지는 인물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는 알렉스와 로지의 인연이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20대를 비롯해 10대, 30대의 지인들과도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자들끼리 보기 좋은 영화 러브, 로지였습니다.